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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동 산촌쭈꾸미 몇년만에 가보다

오티콘보청기 2017. 3. 14. 12:32


토요일 늦은 퇴근을 하고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가는 길에 눈에 띄어 오랜만에 찾아 간 소하동 산촌쭈꾸미 집


오랜만에 갔더니 가게 구조도 많이 변했더군요..


거기다가 대기손님이 바글바글...


예전에도 손님이 많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는데..

놀라며 기다리는 것 싫어하지만 20분정도 걸린다는 주인장의 말씀에


믿고 기다리기로...




산골에 와 있는 기분이 날 정도로 산 중턱에 있는 이곳은

그래서 더 좋더라구요..


기다리는동안 메뉴판 배너를 유심히 봅니다.

1인 9,900원이면 샐러드, 도토리전, 도토리묵 까지 다 맛볼수 있습니다.



역시 중국집도 그러하듯 20분의 기다림은 거의 40분이 되어서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어요..


아... 중간에 가버릴려다가 기다린게 아까워서.. 기다렸다는...

그러나 나중에 맛을 보고 기다린 것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앉으니 무슨 차인지는 모르나 주전자와 깔끔한 찻잔이 나옵니다.






그리고 발사믹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도토리전이 애피타이저로 나왔어요.. 쫄깃쫄깃 입맛 돋았습니다.







짜잔~ 드디어 메인 쭈꾸미가 나왔어요..

보통맛, 덜매운맛,매운맛 세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매운것 싫어 하는 남편과 저는 보통맛 시켰는데요...

보통맛도 매워요.. 딱 좋게 매웠는데 저보다 매운것 더 못먹는 남편은 땀을 한바가지

흘리더라구요..


비빔공기에 나온 밥과 쭈꾸미, 콩나물,무채를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끝!


쭈꾸미에서 숯불냄새가 나며 아주 깔끔한 맛이 좋더라구요...


다음에는 친구들과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