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의정부부대찌개 가보세요~
설에 다녀온 황소 의정부부대찌개랍니다.
남편의 고향이 의정부인데요... 성묘를 연천으로 가는 길에
시간을 내어 점심을 먹고 왔답니다.
오래 전부터 부대찌개용 햄을 납품하시던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몇 년 전부터
아들인 남편 친구가 운영을 하고 있는 식당이랍니다.
히구~~ 거리가 멀다보니 이제야 시간을 내어서 가 보았네요.ㅠㅠ
평소 부대찌개를 먹을 때면 남편은
" 아! 진짜 부대찌개는 의정부가 최곤데 말야~
나중에 아빠 고향에 가서 먹어보자~~"
하고 아이들에게 말하곤 해서 아이들이 의정부부대찌개 맛에 대해 무척
기대가 컸답니다. ㅎ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남편은 여자들 수다에 뒤지지 않는 폭풍 수다에 빠져있는 동안
3인분을 주문 했답니다.
짜자잔~~ 원조 황소 의정부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ㅎ
찌개가 있으니 반찬에는 젓가락이 안가더라구요 ㅋ
보글보글~~~~
지금 봐도 침이 꼴깍~
황소 의정부부대찌개의 육수는 사골을 직접 끓인 육수라고 하시면서 얼굴에는
자부심이~ (ㅎ 일하시는 분들은 이 마음 아실거예요.. 저도 알기 때문에 표정에서 딱!)
맛은? 일반 체인점 부대찌개랑은 확실히 맛이 달랐어요...
좀 더 칼칼하고 국물맛이 더 진했어요.. 아이들도 매운 맛을 참 좋아라
해서 아이들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지
"엄마! 오~~ 아빠 말이 맞는데?! 정말 맛있어!"
차 안에서 군것질을 이것저것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어드덧 처음에 덜었던 밥은 제 밥그릇에~
주신것 다~~~ 먹었다는요~
남편 친구분의 식당이라 역시 팔이 안으로 굽겠지만.. ㅎㅎ 정말 맛있는 강추~랍니다.
맛이 좋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체인점도 고려 중이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광명에 하라고 권하시던데 호~옥~~ 하더라는요~~ ㅎ
의정부 정통 부대찌개를 드시고 싶다면 황소 의정부부대찌개 가보셔요~~
후회 안하실거예요~~
- 가까운 사이 일수록 비용지불은 꼭! 해야하는 거죠~ ㅎ
저희 음식값 계산하고 먹었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