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에서 삼일절을 보냈어요~~
서대문형무소에서 삼일절을 보냈어요~
작년에 아빠와 함꼐 방문해서 삼일절의 의미와
우리나라를 지켜낸 독립운동가 분들의 위대함과 그시대의 아픔과
감사함을 커다란 응어리로 느끼고 와서
올해는 이웃들과 이웃 어린이들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서대문형무소는 3호선 독립문역 5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기 참 좋았습니다.
오전 10시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전시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했는데요.
우선 아이들이 체험하기를 원해서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여
체험하고 삼일절 기념행사를 보기로 했답니다.
20여분간의 기다림 끝에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을
했답니다.
6학년이 되는 큰아이들은 일찌감치 저희들끼리
엄마손을 떠나고 저학년 아이들만 페이스페인팅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ㅎ
추운날씨에 4분의 선생님들이 나와서 봉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이렇게 멋지게 그려주셨답니다. ㅎ
집에 돌아와서도 샤워만 하고 얼굴은 잠들기 전에야 씻더라구요.. ㅎ
작년보다 서대문형무소에 모인 인파가 매우 늘어났어요
큰 태극기는 2천원에 판매하기도 하고
행사가 시작되기전 잠깐
작은 태극기를 나눠주기도 하는데요..
금방 동이 납니다. ㅎ
다행히 저희 일행은 모두 받았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그날의 함성을 모두 함께
"대한독립만세~~~"
를 외쳐봅니다.
우리아이들 가슴속에서도 뜨거운 애국심이 샘솟았기를...
그리고 긴 줄의 기다림 끝에 입장한 전시관
지금까지 의사, 열사, 지사 의 정확한 구분을 잘 몰랐었는데
의사 : 목숨을 받쳐 무력적인 행동으로 적에 대한 거사를 행사신 분
열사: 목숨을 바쳐 맨몸으로 적과 싸워 투쟁하신 분
지사: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적에게 항거하신 분
정확한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일운동의 시작이 독립운동의 역량이 커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당시 옷, 신, 고문내용들..
그리고 현재의 나보다 너무도 어린 독립운동가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고통에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죽을때까지 독립운동가분들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ㅠ
아이들에게도 책속에서만 보았던 나라잃은 국민의 처절함이
어떤것인지 그리고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이
모두 독립운동가 분들 덕분인 것을
아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래봅니다.
삼일절이 아니더래도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꼭 한번
서대문형무소에 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